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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새 보고 들은 것들 정리
    #1.


    요즘 생각이란 걸 통 할 틈이 없고 오로지 감각에만 충실한 삶(?)을 살아서...
    그냥 지난 1~2주간 들은 음악, 책, 영화나 정리해야겠다




    #2.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음악:

    • Pink Floyd - Shine on You Crazy Diamond
    • Pink Floyd - Time
    • Lorde - Writer in the Dark
    • Francoise Hardy - Le Temps De L'amour
    • Talking Heads - Love on Sail
    • Talking Heads - Sugar on My Tongue
    • The Do - Despair, Hangover & Ecstacy
    • The Do - Dust Off
    • Jimmy Somerville - Coming
    • Santigold - Who I Thought You Were
    • Bei Ru - Hishe Ayn Ore
    • Camilla Cabello - Havana
    • Cage the Elephant - Ain't No Rest for the Wicked


    내 음악 취향은 항상 도중에 바뀌나 싶다가도 결국에는 락으로 다시 회귀한단 말이다...
    한동안 랩만 들었는데 핑크 플로이드 Shine On You Crazy Diamond를 제대로 들으면서 락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시드 바렛이 좋은데... 정작 핑크 플로이드 음악 중 좋아하는 곡들은 시드 바렛이 나간 이후의 곡들이라는 게 함정





    고3 들어갈때 처음 듣고 컬처쇼크 먹은 곡인데 수능 끝나고 나서 들으니까 그 감회가 새로웠다. 거의 에디뜨 삐아프 노래만큼 들으면 들을수록 우울해지는 곡




    노래 미치게 좋다. 옆집에서 민원 넣을 정도로 크게 틀어보고 싶음




    제목이 범상치 않기에 가사를 잘 들어보니 노동요로 듣기 정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Raw 보면서 새로 알게 된 가수인데 노래가 좋다. 자꾸 귀에 맴돌아서 이거 수능 치는 애들이 시험 한 2주 앞두고 들으면 큰일날듯ㅋㅋ

    Dust Off는 아이 오리진스 사운드트랙이던데 요건 잔잔하니 좋고



    유투브 추천 영상에 뜨길래 들어봤는데 여행가면서 듣기 좋을 것 같다. 



    Sylvia Plath를 연상시키는 이름에 무심코 들어봤는데 우울한 분위기가 좋다.  



    포티쉐드 앨범 중에서는 2집이 단연코 최고인 것 같다. 광기가 막 뿜어져 나오는게 듣고 있으면 꼭 미친여자가 새로운 희생자를 탄생시키러 밤길을 나서는 광경을 몰래 숨죽여서 지켜보는것 같다 ㄷㄷ

    2, 3년 전에만 해도 이런 트립합 류의 어두운 음악은 무서워서 잘 못들었을 텐데 요새는 이런게 땡기고 좋다





    #3.

    요새 읽은 책:

    • 피카소 / 쥘리에 비망 : 요새 본 그래픽 노블 중 가장 괜찮았다. 무명시절부터 문란의 극치를 보여주는 피카소의 삶이 왠지 멋있었음... 이렇게 살면 수명이 줄지라도 후회는 없겠다 싶었다ㅋㅋㅋ
    • 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대상 수상작은 생각보다 그냥 평범하다, 정도였고... 나머지 작품들도 나쁘지 않다, 정도. 영화랑 책을 여럿 보다 보면 나라별로 작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한국의 소설들은 한국 독립 영화와 비슷한 향이 나고. 그게 푸근해서 좋을 때도 있지만 너무 걸작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과잉되면 올해 여름처럼 질식할 것 같다.
    • 오직 두 사람 / 김영하 : 김영하 소설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재밌었다. 다만 모든 소설들이 기승전결에서 전의 단계까지 갔다가 결에서 떡밥을 잘 회수하지 못해서 아쉬웠음.
    • 데이비드 린치의 빨간방 : '린치의 또라이 같은 자서전'을 기대했지만.... '린치의 100여페이지짜리 초월 명상 팜플렛'이었다. 번역을 너무 거지같이 해서 보는 내내 화가 났다. 


    수요일이었나? 아무튼 이번주에 왓챠 도서 기능이 업데이트되어서 엄청 열심히 별점을 눌러댔는데... 아직 베타버전이라 책도 많이 없고 (일단 영어책이 없다, 영어책이!) 굿리드에 이미 읽은 책의 대부분은 다 평을 매겨놨는데 굳이 하나 더 쓸 필요가 있나 싶나 회의감이 들었다.
    예전에만 해도 굿리드에 국내 도서가 거의 없어서 유저스토리북 계정은 국내도서 기록용, 굿리드는 해외 원서 기록용으로 썼는데 유저스토리북 서버는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고, 굿리드에는 서서히 한국 유저들이 늘어나는지 국내도서가 많이 생겨나서 지금은 거의 후자만 사용하게 된다.




    #4.
    요새 본 영화 : 
    •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
    • 동주
    • 박열
    • 프랭크
    • In a Heartbeat

    박열 너무 멋있는 인물인데 연출은 정말 지루하게 해서 아쉬웠다. 동주도 기대만큼 잘 찍지 못해서 아쉬운 점이 많았고...

    요새 갑자기 흑백영화에 꽂혀서 '쥴 앤 짐', '프란시스 하' 이런 영화들만 잔뜩 받아놓고 볼 계획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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