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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에 들은 음악



    진짜로... 고3때 깨달은 거지만... 클래식의 중독성에 비하면 흔히 하는 수능금지곡들은 감히 수능금지곡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

    리듬이 너무 중독성 있어서 일상 생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듦

    심지어 센치함까지 더해져서 드라마 퀸 기질이 강한 수험생이라면 더욱더 기분을 드라마틱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ㅋㅋㅋㅋ


    *



    중3때 듣고 괜찮아서 폴란드 친구에게 추천해 준 밴드인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폴란드 친구가 이번에 신보 나온거 좋던데 혹시 들어봤냐고 물어봐서 기억해냈다. (그와중에 내가 추천해준 밴드를 정말로 들어주고 지금까지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니...! 하면서 감동받았음)

    암튼 이번 신보도 좋다... 



    *



    미스테리어스 스킨을 다시 봤는데 이 영화 수록곡들이 무척 좋다는 걸 이번에야 알았다. 드라이브 씬에서 나오는 음악도 취저였는데 이건 스포티파이에 없어서 아쉬움ㅠ

    영화 처음 봤을 시기가 재수하던 시기라 정신이 없었는지 내용 면에서 놓친 부분이 많았다. 외계인 나오는 것도 그때는 음 크리피한 분위기 조성하려고 등장하는거군! 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상징하는 것 같고... 닐과 브라이언의 상처에 몰입하면서 보니까 무척 마음아팠다. 


    *

    이번주에 다채롭게 음악을 들은 줄 알았는데 라펨 기록을 보니 여기 나온 곡들 위주로 반복재생한 것 같다. 

    그리고 레박+굿리드+라펨의 기록들을 보면서 최근 깨달은 건 최근 들어서 유독 영화나 책, 음악을 접하는 루트가 

     1) 영화 보고 나서 원작 소설 읽음

     2) 소설 읽고 나서 영화를 봄

     3) 영화 보고 나서 수록곡을 들음

    ...으로 단순화되고 있다는 사실.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