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들&게임들

갑자기 추억팔이를 하고 싶어졌는데 아마도 다음주가 개강이라 슬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학교는 가고 싶지만 수업은 듣기 싫음)

어릴 때 좋아했던 추억의 그림책들도 올릴까 했으나 그건 왠지 귀찮아서 패스하기로 한다. (에릭 칼, 모리스 샌닥, 토미 웅거러, 레오 리오니, 팻 허친스 등등 좋아했음)

지금 보니까 어릴 때부터 유독 영미권 책이나 만화를 많이 봤는데 지금도 이쪽 문학작품에 더 관심이 많은 걸 보면 아마도 어린 시절의 영향을 크게 받은게 아닐까 싶다. 

 


 

 

1. 추억의 만화

 

내가 어릴 적에는 민키즈... 라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이 서비스를 간단히 설명해 보자면 옛날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하던 대여 서비스를 어린이들 대상으로 하는 거라고 볼 수 있겠다.

아무튼 유치원 때 여기서 보고 싶은 만화영화를 신청하면 민키즈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우리 집에 오셔서 비디오를 주셨는데 (색칠공부 세트도 덤으로 주셔서 그건 유치원 친구들이랑 같이 하고 그랬다 ㅋㅋㅋㅋ)

그때 봤던 띵작들이 매우 많아서 지금도 가끔 그 시절 좋아했던 인생 만화들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흘린ㄷr....

민키즈 외에는 카툰 네트워크를 많이 봤다. 집에서는 티비를 많이 보지 않았는데 외갓집 티비는 케이블 방송이 나와서 항상 외갓집에 가면 밤새도록 카툰 네트워크를 봤던 기억이 난다.

 

 

 (1) Angelina Ballerina 

 

 

 

 

한창 발레 배울 때 재밌게 봤던 만화. 저 초록 옷 입은 생쥐가 달린 반지도 아직 갖고 있다. ㅋㅋㅋㅋ 이거 보면서 나도 주인공처럼 리본 막 흔들고 댕길 수 있을 정도로(?) 발레 열심히 배워야지! 했는데 결국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금방 관뒀다는 전설이 있다.

오프닝 음악이 너무 좋아서 지금도 가끔 나도 모르게 흥얼댈 때가 많다.

최근에 찾아봤더니 가장 최근 에피소드들은 막 3d 애니메이션처럼 나와서... 너무 징그러워짐ㅠ

 

 

(2) Madeline

 

 

 

 

 

이건 책도 그렇고 내 인생 만화 중 하나.... 이걸 얼마나 좋아했냐면 직소퍼즐 2개+스티커북+인형(메들린이 중간에 맹장수술을 받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이 인형의 배꼽 근처에도 수술 자국이 있다. 지금도 갖고 있는데 양말이랑 장갑을 잃어버려서 너무 슬픔)을 살 정도로 좋아했고 메들린이 데리고 다니는 개 이름을 따서 외갓집에 있던 흰색 강아지 인형에게 '쥐네비브' 라는 이름을 붙여줄 정도였다. 그리고 사립학교에 대한 로망이 생겨서 어릴 때 왠지 이화여고에 입학하면 메들린처럼 생활하지 않을까 하는 요상한 생각도 한 적이 있다. (결국에는 이화여고 뒤에 위치한 학교에 들어가서 대충 로망을 실현한 듯했으나 현실은 시궁창이었다고 한다...)

극장판에서는 메들린 보고 삼촌이라고 사기 친 다음에 레이스 공장에 팔아넘기려 하는 앙리라는 놈이 나오는데 걔 때문에 '앙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악당'이라는 인식을 지금까지도 떨치지 못하고 있다.

 

 

 

(3) Bionicle

 

 

 

 

 

바이오니클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한 SF물이었다... 솔직히 바이오니클>>>>>>>>>넘사벽>>>>>>>스타워즈라고 생각해....

바이오니클을 알게 된 계기는 유치원에서였다. 유치원에 바카마/마타우/오네와라고 불리는 로봇 셋이 어느날 새 장난감으로 들어왔는데, 남동생이 있던 같은 반 여자애가 대충 바이오니클 세계관을 나한테 알려줬고, 그걸 듣자마자 나는 아빠를 졸라서 유치원에 있는 모델과 정확히 같은 것을 사서 한동안 갖고 놀았다. 그리고 나중에 바이오니클 갖고 노는 남자애들보고 나도 이거 집에 갖고 있다면서 플렉스 했다가 여자애가 왜 그런 걸 갖고 노냐면서 설움을 당했다. (사실 서럽지는 않고 헹ㅋ 역시 남자애들이란... 남자 여자 구분하길 좋아하는 녀석들이로군요....ㅋ;; 싶었음)

아무튼 바이오니클 입덕을 하면서 민키즈에서 극장판 만화도 빌려봤고 특히 2편은 당시 내겐 너무나도 감동적인 작품이라서 두주먹 꽉 쥐고 봤던 기억이 있다. 최근에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지금 보기에는 영 촌스럽고 허접하다만 당시엔 정말로 내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특히 노카마는 뮬란 이후로 처음으로 보는 강한 여자 캐릭터라서 무척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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