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or y gloria

이번학기 한줄요약:

 

 

 

 

 

 

금공강 만든답시고 지뢰 수업을 너무 많이 주워담는 바람에 진짜 죽는 줄 알았고, 정작 공강 날에는 노예처럼 공부하느라 여유를 부릴 틈조차 없었다... 진짜 가끔씩 우수과제 뽑힐 때마다 뽕 채우면서 한 학기를 버텼음..

그리고 오픈북 시험 하니까 내 지능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져서 만약 다음 학기에 오프 개강을 하게 되면 내가 그 많은 것들을 다 외워서 시험을 제대로 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마저 들고 있다..

 

 

 


 

 

 

 

 

 

 

 

이사람ㅋㅋㅋㅋㅋㅋㅋ 신박하길래 구글에 이름 쳐봤다가 뭔가 쎄하다 싶어 보니 사이언톨로지 교주였닼ㅋㅋㅋㅋㅋㅋㅋ <월간 권태> 창간호 이달의 권태인으로 선정할까 생각했는데 과연 연초에 한동안 핫했던 이만희+미션스쿨 학교에서 지원받는 잡지가 이 인간을 다루는 것이 옳은 일인가 조금 망설여진다.

 

 

 

 


 

 

 

 

 

 

 

 

 

잼관 문제 푸는데 나도 200년 전의 조상이 나에게 돈 좀 남겨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한 학기 동안 재무관리를 들으면서 얻은 것:

  1. 갖고 싶은 페라리를 사는 데까지 40여 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문제 속 인간에 대한 절망감
  2. 200년 전의 조상 덕분에 꽁돈이 생긴 문제 속 또 다른 인간에 대한 부러움

 

 

 


 

 

 

 

 

 

 

 

 

피뎊파일은 그림 위에 키보드로 타이핑 할 수가 없는데, 나중 가니 ppt로 일일이 변환하기조차 귀찮아져서 그냥 피뎊 붓펜 기능으로 급하게 강의 내용을 필기할 때가 있었다. 재무관리 교수님이 피피티 위에 저렇게 그림 그리면서 강의해서 질색했는데 결국 나도 똑같은 짓을 하게 된 것...

강의 듣고 나면 공책에 일일이 필기하고 단권화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노트 여러 권 만드는 것도 갈수록 지쳐서 다음 학기에는 아이패드를 살지 고민 중이다. 돈 들일 생각하면 숨이 막히는 기분인데 초기에 큰 돈 투자해서 노트 값 볼펜 값 아낀다면 지금보단 훨씬 효율적이지 않겠냐고 스스로를 안심시키고 있음...

 

 

 

 

 


 

 

 

 

 

 

 

 

언제 그린건지도 모를 낙서

 

 

 


 

 

운영관리 중간+기말 후기:

 

 

 

 

 

 

그래도 영어강의 버프가 있었고 천사 교수님이셔서 에이쁠 받았다.. 휴....

 

 

 

 

 


 

 

 

 

 

 

 

시험기간에 갑자기 하우스 덕질함

하우스랑 윌슨 사랑해 (중의적 의미임) 윌슨 죽지 말고 장수해라

하우스 정주행 하느라 점심을 오전 10시에 먹고 저녁을 오후 4시에 먹던... 그런 thregi 생활이 벌써 7년 전의 일이네.....

 

 

 

 

 


 

 

 

 

 

 

 

6월에 접어들자 낮에 산책을 나갔다가는 더위먹고 돌아오기 일쑤여서 저녁 먹고 나가서 운동을 하러 나가는 쪽으로 하루 일과를 바꿨다.

확실히 산책보다는 아파트 단지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쪽이 더 운동 효과가 큰지 운동 시작 일주일만에 모든 옷이 헐거워졌고 밤에는 홧병이고 나발이고 느낄 새도 없이 기절하듯 잠들었다.

그치만 잠은 늘 부족해서 낮에는 정말 절박하게 낮잠 잘 때가 많았음

 

 

 

 

 


 

 

 

 

 

 

 

 

서학이 체그인거 킬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서인이었다가 실학의 노선을 걸었는데요 (∵ 패논패 코인이 망해가는 듯해서). 

서강대 홍대 별안간 패논패 해주고 연대도 논의 중이라는 소식 들리길래 핫 그렇담 인근의 우리 학교도??? 하고 행회 오지게 돌렸는데

결국 이쪽은 평소대로 하게 될듯^^....

 

 

 


 

 

 

 

 

 

 

 

 

 

강의 내용에 있는 것을 그대로 받아적었지만 저 연결 리스트에 대한 내용이 무슨 개소리였는지는 시험이 끝난 지금도 모른다....

컴과인 교수님이 거의 A 50 B 50으로 준다는 말이 있던데 대체 저는 기말을 어떻게 봤을까요 (종강 이래 1주일이 지났으나 여전히 1Y5N인 사람)

 

 

 


 

 

 

 

 

 

 

 

종강 후의 상태.. 근데... 첫짤의 상태는... 학생들만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

 

 

 


 

 

 

 

 

 

 

 

앨리슨 벡델의 <펀 홈>을 사러 알라딘에 갔다가 이 책도 발견하고는 허겁지겁 샀다.

어릴 때 이 책 시리즈 진짜 좋아했는데... 내용 중간중간에 음악 악보 같은 것도 나오고 전체 시리즈 다 합쳐서 나온 버전이더라... CD가 빠져 있고 젖은 흔적이 있어서 3천원에 팔고 있었는데 훑어봤을 때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개이득!

 

 

 


 

 

 

 

 

 

 

 

군침이 싹 돌았으나 생각보다 허쉬만의 강려크한 향이 나는 빵은 아니어서 실망했음. 그냥 초코롤케잌 맛이다.

 

 

 

 


 

 

한편, 싸강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굉장히 달콤한 순간은 많았으니....

 

 

 

 

 

 

 

 

<월간 권태>를 만드는 '권태' 팀이 학교 LEAP 소그룹 활동 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되었다!

다른 팀들은 이름도 엄청 거창하고 가치 투자라던가 교육이라던가 굉장히 건전한 활동을 하는 팀들이 많던데 권태 혼자 이름도 그렇고 굉장히 담배쩐내 나는 듯한 포스를 풍겨서 이거 보곤 다른 권태인들이랑 한참을 웃었다.

 

 

 

 

 

 

 

운영관리 과제 같이 할 사람을 에타에서 구해 익명 오카방을 파서 같이 공부했는데, 과제 제출하기 전 실명이랑 학번을 공개하고 보니 나처럼 호크마에서 경영 진입한 벗이었다.

캠퍼스 디아스포라를 겪을 수밖에 없는 호크마 특성상... 호크마 벗들은 작정하고 모이지 않는 이상 만나기 쉽지 않은 핑크 돌고래(...)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벗 학번에 찍힌 76 보고는 비명지를 뻔했는데, 이 벗도 나만큼 내적 친밀감을 느끼신 건지 과제 다 마치고 나서 나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주셨다. 나도 답례로 할리스 기프티콘 보내드리고 굉장히 훈훈하게 과제를 마무리했다... 실로... 감동적인 경험이었다.. 진짜... 인생은 이런 우연찮게 스치는 아름다운 씨스터후드 때문에 살만한 거다...(벗님이 이 글 보면 너무 소름끼쳐서 정털려 하실것같음;;;)

그리고 스타벅스 허니자몽블랙티는 굉장히 맛있었다.. 호크마벗이 주셔서 더 맛났을지도 모름..

 

 

 

 

 


 

 

 

종강하고도 일주일 정도 웅크리고 지내다가 <월간 권태> 모임을 다시 열었다.

굉장히 배가 불렀고 이날 광기에 찌들어있던 나는 단편소설 하나를 하루만에 다 완성했다. (퀄리티는 보장할 수 없음)

 

 

 

 

 

 

 

모임장소 옥상에서 술을 마시는데 멀찍이서 세브란스 암병원이 보였다. 

루프탑에서 술마시며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청춘...이라는 환상.. 여기서 깨졌음

보이는 게 아름다운 경치가 아니라 암병원인데요..

 

 

 

 

 

 

 

 

시험기간에 종종 돌던 이 짤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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