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였더라면 분주히 강의실 돌아다니면서 수업 듣고 동아리 모임 나갈 생각에 들떴겠지만...
온라인 개강은 사람을 굉장히 심란케 한다........ 개강하지 마요....
심지어 마케팅 관리는 벌써 9월 30일까지가 데드라인인 과제도 나왔음

또 또 또 어떤 바보가 겨례라고 썼지... 아오 답답해 너 이 책 읽지 마!!

올해는 50권 읽기를 목표로 잡았는데 벌써 목표를 달성했다.
좀 더 높여 잡을까 하다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목표 이상으로 얼마나 더 읽을지가 궁금해서 그냥 놔뒀다.
+) 체공녀 강주룡은 기대에는 못 미치는 소설이었다. 강주룡이 각성하고 성장하는 서사가 내가 보기엔 턱없이 부족해 보였고 전체적으로 황정민이 주연으로 나오는 식상한 영화 보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 처음 강주룡이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던 날만큼 그의 인생은 내 가슴을 몹시 벅차게 했고 (솔직히 일제 강점기 때 항일운동이나 노동쟁의 이야기 들으면 가슴 뛰고 눈물 나잖아요...) 이 책이 매체에서 한국 근현대사 속 여성 인물을 더 많이 비추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영화 야구소녀도 사실은 클리셰 범벅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처럼!

아무튼... 이번학기... 회계강의 2개 병행에 점수 촘촘하다는 전필 하나 + 잡지 편집 시작 + 싸강이라 굉장히 고단할 듯하지만... 또 잘 버텨봅시다...
+) 간만에 이틀 연속 운동 빡세게 하고 나니까 몸이 힘들어서 방광염이 또 도졌다. 정말로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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