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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보다내가잘났다는걸인지하고살자그러나내가모든걸뜻대로할수없음도인지하고살자

     

     

     

     

     

     

     

     

     

    중급회계 시험은 치고 나면 곧바로 점수가 뜨는데

    반타작을 했다.....^^....... 그래서 딱 저 상태였음

     

     

     

     

     

     

     

     

     

     

     

     

     

    그러나 비쁠맞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에이제로 받았다 (에인절 교수님...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매학기마다 그랬지만 이번학기... 후... 정말 역대급이었다...^^ 그래도 이번엔 교수님들이 좋아서 1학기보단 쌍욕 덜 하면서 공부했다. 시험기간이 계절학기 마냥 금방 닥쳐오던 게 문제였지.

     

     

     


     

     

     

     

     

     

     

     

     

     

    베스하먼 진짜 죽을만큼 사랑해.....

    빌세따처럼 한 편당 30분을 넘기지 않는 드라마가 아니면 잘 못 보는데도 퀸스 갬빗은 몰입해서 단숨에 봤다.

    색다를 것 없는 천재물(?)인데 건방지고 천부적인 주인공이 여성으로 등장한 게 무척 좋았고 마지막 장면에선 솔직히 좀 눈물났다... 빌리 엘리어트 마지막 장면 보면서도 혼자 펑펑 울었었는데 그때랑 비슷한 벅차오름을 느꼈다. 눈물 차오르는 걸 느끼면서 아아 나는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구나 싶었음(할아버지가 제빵왕 김탁구를 좋아하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아닌가 싶다) ㅋㅋㅋㅋㅋ...

    암튼 베스 진짜 사랑해... 그리고 타운스랑 뽀뽀 안 하고(진짜 얘네 둘이 휙 눈맞을까봐 가슴 조마조마했다. 벨틱이랑 베니야 동년배고 가볍게 만난 관계라 넘어가주겠는데) 야소쟁이 단체 돈 받지 않아줘서 고마워...

     

     


     

     

     

     

    생각해보니 닐 게이먼 동화에 나오는 코랄린(Coraline)이 캐롤린(Caroline)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이름에서 a와 o의 위치만 바꿔서 만든 이름인 것 같다...??

     

     


     

    초6때 김연아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눈물 흘리는 거 보고 잘했는데 왜 울지?? 했는데 10년 뒤에는 가끔 그때 생각하면서 몰래 오열한다. 나는 그시절 김연아 나이 때 이룬 것 하나 없는 보잘것없는 사람이지만 이제는 그 눈물의 근원을 이해할 것도 같다.

     

     

     

     


     

     

     

    스타듀밸리가 업데이트 되었다는 말을 듣고 솔깃했으나

    그동안 스듀만 340시간 해서... 질려 버려갖고.... 아... 딴게임을 할까.... 하다가 겨울 세일 해서 페이퍼 플리즈를 샀다.

    문화어 패치 좀 신기해 보여서 깔아보고 싶었는데 캐릭터에다 조두순 이름 갖다 붙였다는 것 듣곤 정털려서 관뒀다.

     

     

     

     

     

     

     

     

     

     

     

     

    울아들램^^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할 기회 포기하고 생일선물로 크레용 세트 사줬더니 그림을 다 그려줬다^^

     

     

     

     

     

     

     

     

     

     

     

     

     

    정부의 개가 되었더니 회계감사에서 문제없이 통과되었다.

    게임인데도 여러번 하다보니까 막노동 할때처럼 일이 손에 익어서 나중에는 가족들 문제없이 등따숩고 배부르게 살게 해줄 수가 있었다. 

    가족 모두 탈출하는 엔딩 보려고 할 때는 위조여권 만들어야 해서 막판에 난방비랑 식비 이틀 정도 아꼈더니 탈출 직전에 다들 병들고 굶주려서 하나라도 죽을까봐 너무 조마조마했음..... 여권 다 준비했던 날 갑자기 테러가 터졌는데 마취총알을 다 써버려서 아 탈출을 하루 앞두고 이렇게 뒤지는구나... 싶어서 멍하게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살용 총도 있었던 게 떠올라서 부랴부랴 총 꺼내곤 다 쏴죽여서 목숨을 건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테러범들 슬금슬금 다가올 때 잠깐동안 과몰입해서 가족들이 눈앞을 스쳐지나갔음

    역시 사람이 고생을 안 하려면 그냥 체제에 순응하고 사는 것이 답이었던 거다.. 근데 너무 순응해도 안됨... 비밀결사가 건네준 문서 정보원한테 찔러 줬더니 나도 의심받아서 덩달아 끌려감.. 못 믿을 세상..

    비밀결사 계속 도와줘서 혁명 일으키는 엔딩도 보고싶긴 한데 3일동안 온종일 이것만 했더니 살짝 질리기도 하고 현생을 살 때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어서 일단은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삐라를 무엇 하러 만드나?? 4차 산업 혁명을 향해 나아가는 시대답게 전세계 모든 어린아이들에게 페이퍼 플리즈를 선물해서 반공을 널리 퍼뜨리자!! 


    +) 못 견디고 저녁 먹은 담에 4시간 게임해서 혁명 엔딩까지 봤음
    이날 원래 토리노의 말도 보고 닐 게이먼 소설도 다 읽으려고 했는데 게임 다하고 보니 밤10시가 되어 있어서 구슬펐다..


     

     

     

    여기선 혁명엔딩 봐야해서 총 안 쏘고 가만히 있었는데 평소엔 테러범 오면 족족 마취총으로 쐈다.

    총으로 타겟 맞출 때의 쾌감이 엄청났다. 사격을 배우고 싶다... (그러나 코시국이 사격장에 가도 안전할 만큼 가라앉기는 할까??? 내가 총잽이 연습을 5년 내로 해볼 수 있을까???) 

     

     

     




    가슴이 웅장해진다
    아스토츠카의 발닦개가 되는 게 진엔딩인 듯하지만 (그래야 무한 모드 비밀코드가 풀림) 혁명엔딩이 최고다
    이 엔딩을 보고 나서 나는 생산적인 일을 하는 대신 쿠키런을 했다. 연말까진 함부로 살 것이다.

     

     


     

     

    그냥 뭐.... 올해 연말은 이게 다다. 했던 건 참 많았는데 그에 비해 연말은 여느 때보다 별것 없구나.

    내년부터는 또 올해보다 배로 더 열심히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마음 같아선 크레이지 리치 화이트 피플처럼 생활하고픈데 그러기에는 치열하게 살아야만 하는 상황이 불가피해져 버렸다) 나름 잉여의 끝장판을 찍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려 애를 쓰고 있다.

     

     

     


     

     

    내년 목표는 생각보다 내가 멍청하지 않음을 인지해서 정신적 자해를 그만두는 것... 그러나 동시에 모든 게 내 뜻대로 통제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인지해서 화병을 덜 앓을 것...

    항상 냉철하고 팔랑귀처럼 살지 말 것...

     

     

     


     

    올해 본 영화 top 10 (본 순서대로)

     - 라이트하우스 (2019)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19)

     - 페인 앤 글로리 (2019)

     - 디어스킨 (2019)

     - 전망 좋은 방 (1985)

     - 대부 (1972)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1987)

     - 양들의 침묵 (1991)

     - 컴 앤 씨 (1985)

     - 하녀 (1960)

     

    올해 읽은 책 top 10 (읽은 순서대로):

     - 러브크래프트 전집 1 / H.P 러브크래프트

     - 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 폴리나 / 바스티엥 비베스

     - 비둘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 증언들 / 마거릿 애트우드

     - 올란도 / 버지니아 울프

     - 지미 코리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 / 크리스 웨어

     - Opium and Absinthe / Lydia Kang

     -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 전태일 평전 / 조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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