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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영화, 음악
다섯 번째 바퀴 / INTJ
비비도 스스로 제 집을 짓는다고 (1/10~1/24)

 피그맨의 맨 마지막 문장을 처음 읽었을때(=초6때)는 이게 뭔 소리임; 그랬는데
요새는 그 문장 생각하면서 애상감에 젖을 때가 많다
내 인생은 결국 내 몫이라구!!!


 

 


 

 

 

 

 

 

 

 

 

머리통과 두뇌는 하드 드라이브만큼 크지도 성능이 좋지도 않으니까 은연중에 과소평가할 때가 많았는데, 의외로 뭐 하나 외울 게 있어서 몇 번 읽고 써 보면 잘 외우는 나 자신을 보고 인간의 두뇌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존재임을 깨달았다.

근데 외우기만 하고 응용 못하는 바보라서 딱히 득을 보는 건 없다...ㅎ... 심지어 지 줏대가 강해서 맘에 드는 것만 외우고 싶어하는 나쁜 기질이 있음

 

 


 

 

 

 

 

 

 

 

 

 

 

 

원가는 나름 기말에서 1개 틀리고 에이쁠 받았던 덕분에 자신만만했는데 요새 문제푸는 것들은 죄다 틀리거나 막히고...(종강하자마자 배운것 휘발되었나보다 제기랄꺼...) 강의 멈추고 문제 풀자니 정신 산만하고 내용 정리도 안되어서 짜증나고... 미리 풀자니 다른 것들 정리하느라 시간이 없고... 𝑺𝑰𝑩𝑨𝑳 𝑱𝑶𝑵𝑵𝑨 𝑺𝑰𝑩𝑨𝑳 학교 수업은 진짜 하찮은 수준이었던 거다.. 아.... 너무 빡친다. 주중엔 중회의 살인적인 분량을 감당해놔야 하고 주말에는 토익 공부랑 모의고사 치느라 바빠서 대체 언제 여기다 시간을 들이부어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서 더 돌아버리겠다. (쌍욕 쌍욕)

 

 


 

 

 

 

 

 

 

 

 

딱히 갈 데도 멀리 나갈 시간도 없어서 그냥 석촌호수 주변을 돌고 있다.

눈이 내린 다음날에는 오리와 거위들이 헤엄을 치고 있었는데 중간에 뭍으로 올라오려던 오리가 얼음바닥이 미끄러워서 마구 버둥대는 걸 봤다. ㅋㅋㅋㅋㅋ

 

 

 

 

 

 

 

 

 

저 자그마한 검은색 물체는 혼자 동떨어져서 놀고 있던 새끼오리였음

커여웠다.

 

 

 

 

 

 

 

 

 

 

스티키 몬스터 랩도 와 있었다.

노랑에 줄무늬 있는 애는 찰리 브라운이랑 콜라보 한건가??

 

 


 

 

 

 

 

 

 

 

 

 

 

 

계산기도 새로 샀다. 이름은 '정확하고 빠르네'에서 따서 '르네'.

2주만에 극강의 고독함을 안겨주는 이 시험을 한순간 때려치지 않게 만드는 유일한 원동력....

 

 

 

 

 

 

 

 

 

 

 

원가 인강을 다 들어 놨더니 100%를 초과하는 요상한 숫자가 떠서 캡처했다.

보강이랑 별개로 내 페이스대로 들으면서 설연휴때 싹 몰아 들으려고 했는데, 모의고사 범위 맞춰 가느라 요새는 인강 헬파티가 열리고 있다.

 

 

 


 

 

 

 

 

 

 

 

 

레터박스 오랜만에 들어가 봤더니 2020 Year in Review 메인 화면을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놨더라.

 

 


 

 

 

 

 

 

웹툰 한번도 미리보기로 본 적이 없는데 고래별은 요새 쿠키 잔뜩 구워놓고는 목요일 밤만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버틴다ㅠㅠ

윤화 죽고 녹주 죽을 때도 에에엥???? 얘네 왜죽어???!!! 했는데 요새는 갑자기 해수 혼자 수아 좋아하기 시작한 것 같아서 ?????? 얘네 이렇게도 이어질 수 있었던 거냐???? 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해수가 수아랑 의현이 훔쳐보는 장면에서 섭남 각이라고 주변에서 웅성댈 때도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로 결말부쯤에서 수아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희생하는 캐릭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줄 알았는데... 지금 얘 K-시드니 카턴 되게 생겼음.. 승민이한테도 송해수 카턴 꼴 나게 생기지 않았냐 물었더니 동의했고 둘이 한참 두 도시 이야기 팔 때처럼 고래별 얘기 하면서 시간 보냈다. 

 

 


 

 

 

 

 

 

 

 

공부하다가 갑자기 다 때려치고 싶어지면서 연말에 봤던 이 사진이 문득 떠올랐다.

때려칠 경우 남은 선택지들을 생각해 봤지만... 도무지 대충 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어른들의 세계는 𝑱𝑶𝑵𝑵𝑨 잔인하고 가혹하다...

어느 필드에서도 죽고싶다는 말 외치지 않는 사람 본 적이 없어..

 

 

 

 

 

 

 

 

 

 

 

사채에 진심인 사람마냥 연습하고 있다.
사채 쓰지 마세요..
아니 그냥 돈 쓰지 마 다들 자급자족 해
원시시대로 돌아가자

원시주의 아나코 만만세!

-from. 원시시대로 돌아가면 제일 먼저 도태될 사람


 

 


 

 

 

 

 

 

 

 

 

 

토익 공부할 때 시간 재려고 스탑워치를 새로 샀다. 책상 메모보드에 붙였는데 왠지모르게 깔끔하게 착 붙는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근데 토익 공부 한번 하곤 바로 시험 접수해 버려서 (혹시라도 영어과의 치욕이 될까봐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모의고사 몇번 쳐보니까 걱정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처음 샀던 이유가 무색해지게 되었다.

문제풀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다시 쓸 일이 많아질 것 같긴 하다.

 

 

 


 

 

 

 

 

 

 

 

 

 

ㅋㅋㅋㅋㅋㅋ 이런거 너무 좋아

불안정한 남캐인데 유일하게 내 최애가 아니었던 햄릿.. 

얘는 좀 지 앞가림을 못하고 그냥 머리 쥐어뜯으며 징징대는 애 같아서(=나) 별로였음

 

 

 

 

 

 

 

 

 

 

고글 수업 중에 개츠비 읽으면서 가졌던 느낌이 여기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6때 학교 필독서로 트리갭의 샘물이라는 동화책을 읽어야 했는데, 공교육 스타일의(=지독하게 구림) 후진 표지 디자인을 보는 순간 곧바로 정내미가 떨어져서 엄청 재미없게 읽었고 어떤 내용이었는지조차도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최근에 킨들에서 Tuck Everlasting이라는 제목의 영어덜트 소설이 재밌어 보여서 샘플을 받아 봤는데, 어째 작중 지명에서 데자뷰가 느껴지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봤더니 같은 동화였음... 줄거리 보니까 내가 좋아 죽는 망사랑 서사길래 와 어린애들 책에서 이렇게나 죽여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서 받아본건데 이미 읽은, 그것도 재미없에 읽은 책이었다니!!

그당시엔 학교에서 억지로 읽게 해서 재미없게 읽은 것인지, 아니면 그런 망사랑 서사에 눈을 뜨기엔 너무 어린 나이여서 재미없게 읽은 것인지 정말로 모를 일이다.

 

 


 

 

 

 

 

 

 

승민이가 만든 눈사람이라는데

얘도 너무 커여움.

 

 

 

 

 

 

 

 

동네 샐러드집에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사먹었다. 양이 많아서 웬만한 밥 한끼보다도 배가 불렀다.

학교 샐러디보다 비싸긴 해도 구성이 훨씬 알차고 맛났다. 그러나 샐러드 먹을 때 으레 그렇듯이 다 먹어갈 무렵에는 씁쓸한 맛이 나는 줄기들만 남아서 좀 괴로웠다..

학교 근처 파니니라는 곳도 샐러드 유명해서 가보려 했는데 싸강시대 열리면서 통 가보질 못했네ㅠ

 

 


 

 

 

 

 

 

 

 

할머니가 방송을 보면서 메모하신 건데

어딘가 의미심장한 느낌이 꼭 독립투사의 암호문 같아서 다 읽고 나면 소각해야만 할 것 같았다..

 

 


 

 

 

 

 

 

 

 

마트를 갔다가 저기에 딸려 있는 샘플이 너무 커여워서 찍었다.

 

 

 

 

 

 

 

 

올해 들어서는 문학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떨어져서 논픽션만 읽다가 간만에 <세 여자>를 읽기 시작했다. 

만듦새가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작중 위인들의 삶이 썩 만족스럽지 않은 문체를 커버해주고 있는 느낌.

 

어릴 때는 고구려, 10대 시절에는 17-18세기 조선시대에 열광했고, 그에 비해 근현대사는 그 격동성에 비례하는 복잡한 사건들 때문에 어렵게 느껴져서 큰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들어 19-20세기 한국사가 너무 재밌어졌다. 이 시기 역사를 본격적으로 덕질해 보니 나라가 두동강 나는 것이 얼마나 거지같은 일인지가 뼈저리게 느껴진다. 뭔가 막 이 사람 너무 멋있어!!! 최고야!!!!! 라고 외쳤다가는 논란이 될 만한 일들도 너무 많고.... 그냥... 너무 많은 제약이 생겨난다. 

 

 

 

 

 

+) 가끔씩 근현대사 인물들 tmi 같은거 찾아보면서 혼자 낄낄대는 재미로 살고 있다.

이 사진은 김규식의 어린 시절 사진이라고 하는데 너무 귀여운 똘똘이 같아서 저장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임 낫 레디 포 뉴 레슨즈....

인강 듣는 것만으로도 벅차 뒤지겠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거 보면서 용기를 좀 냈다

 

 

 


 

 

일요일은 간단히만 공부하고는 푹 쉬기로 했다.

주중에는 마을 밖을 벗어나질 못하니 이날만큼은 좀 멀찌감치 산보를 나가기로 했고 (산보를 나간다는 표현을 쓰니 굉장히 올드한 느낌이군)

그래서 올림픽공원으로 갔다.

 

 

 

 

 

 

 

이거 너무 내 상태

제목은 The Fighter 였고 불가리아 조각가의 작품이었음

 

 

 

 

 

 

 

 

어릴 때 가장 좋아하던 작품들 중 하나였는데 오랜만에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제목이 '어린날의 기억'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9, 10살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서 되게 아련했다..

 

 

 

 

 

 

 

 

여기 이렇게 말 인형이 있고,

 

 

 

 

 

 

 

여기는 이렇게 사람 얼굴이 숨어 있다.

어릴 땐 그냥 귀엽고 아기자기한 작품이구나!! 했는데 다시 보니 약간 뭉클했음

 

 

 

 

 

 

 

 

 

이것도 다프네라고 좋아하는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형체없는 나무 덩어리 같았던가 싶어서 놀랬음

 

 

 

 

 

 

 

 

 

믿기지 않겠지만 저기 저 잘 보이지도 않는 막대기가 작품이다.

자화상이라는 제목에 온갖 거창한 해석이 붙어 있던데 너무 날로 먹은 것 아니냐 

 

 

 

 

 

 

 

 

예사롭지 않은 문구

막 그런 거... 그대는 천리마를 탔는가! 이런 문구 같다

 

 

 


 

 

후... 아무 생각 말고 열심히 살자!!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