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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는... 제때제때 쓰자.







    듀오링고 진주 리그 때깔이 고와서 캡처했다
    뭐.. 뭐 이리 고운거죠?






    마지막으로 학교 가서 공부한 게 언제인가 기억조차 나질 않네...
    이날 등굣길이 너무 더웠던 탓에 도착하자마자 아아 한잔 마시면서 머리 식혀야 했다.
    중간에 뚜쥬 가서 브라우니도 하나 사먹었음. 뚜쥬 브라우니는 단 것에 환장하는 나도 머리가 띵해서 버거울 만큼 아주 많이 달다...








    오래전에 학교앞에 오리지날이라는 핫한 분식집이 있었다는 말만 들어왔는데 최근에 다시 문을 열었더라.
    나중에 한번 먹어봐야겠는데... 이씨씨 열람실 언제 다시 열지 알 수도 없어서 언제 갈 수 있으려나 싶음 (7월에는 몇 번 학교 가서 공부했는데 등하교 하는 게 너무 기빨려서 그냥 지긋지긋해도 집에서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림).








    정동의 여름 김사월 콘서트
    콘서트 잘 안 가는 나로선... 최애 가수를 실물로 영업하는 아주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좋아하는 가수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공연을 하니 굉장히 황홀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수잔 불러주신 것도.... 넘 좋았다고밖엔 표현할 방법이 없음....






    지인분도 같은 공연 보러 오셨대서 공연 끝나고 잠깐 이아기 나누다가 헤어졌다
    전에 허스토리 전시 추천해드렸는데 그거 보고 오시면서 책선물도 해주셨음... 사실 커피랑 케이크도 각자 산 게 아니라 얻어먹은 거였다. 근래에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얻어먹기만 하고 있다..... 흑흑....





    우리 동네 주민들은.... 그냥.... 뭔가를 읽고 싶다는 충동따위 조금도 느끼지 않는 것인가......??
    동네에 버젓한 도서관 하나 없어서 환장할 노릇이다. 그나마 있는 거라곤 문화센터에 딸려 있는 "작은"도서관 하나뿐인데 거기는 사회과학 코너에 일주일만에 주식으로 대박치기! 이따위 제목을 단 책을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책 사는 데 돈이 많이 깨져서 될수록 도서관을 이용하고 싶은데... 진짜로.... 동네에 도서관이 없어서.... 처음에 이 사실 깨닫고 믿기지가 않았음.
    요즘들어 서대문구 살던 시절이 더더욱 그리워졌다. 이진아기념도서관 참 좋았는데........ 아니 일단 거기서 살면 학교도 가까우니 그냥 공부하러 갈 겸 중도에서 책도 잔뜩 대출할 수가 있겠지...
    맘 같아선 학교 도서관에 죽치고 살고프지만 난 수험생이고 학교는 집에서 머니까..... 코로나 정말 엿같다.... 중도 상주자가 되겠다던 입학할 때의 결심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잖어...

    여튼 이런 생각으로 울분을 터뜨리다가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나의 독서통계....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빌려 읽어서 매우 놀랐음. 도서관 이용하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골오나가 터졌기 때문에... 대부분 전자책으로 빌려 읽은 것이긴 하다만.... 내가 생각보다 책을 열심히 빌려읽었구나 싶었다 (핀트에서 어긋난 이야기지만 교보문고랑 알라딘 전자책은 아마존 킨들과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쓰레기 같다. 그 이유는.... 핀트에서 어긋난 이야기를 길게 할 순 없으니 생략하겠음).
    얘들아.. 나 이화인 전체 상위 10프로야...!!






    실제 선호도로는 영미문학>>>>>>>>>>동양문학이지만 글지이 활동하는 동안 한국 단편소설집을 자주 빌려읽었더니 이렇게 통계가 나왔음.
    이것만 보면 다들 내 전공 국문학 or 영문학 or 사회학인 줄 알겄지... 그치만 저는... 저기서 코딱지만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읍니다.... 전공하다 못해 아예 그쪽으로 시험까지 준비하고 있는 처지입죠....







    나도 만족을 얻으면서 소멸하고 싶다
    아니 만족감 속에서 죽음을 맞는 것은 만인류의 소원 아닐까...??
    이따위 생각하느라 저 부분이 실제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제는..... 처맞는 것에 익숙해져서.... 맨날 학부 공부하듯 한큐에 이해하고 다 외우려 들면서 좔좔 울던 1, 2월에 비해선 느긋해졌지만 동시에 그 느긋함 때문에 좃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학교에 마지막으로 갔던 날 먹은 거
    더파니니 닭가슴살 샐러드였는데 그간 숱하게 사먹어본 샐러드 중 가장 맛있었다.
    특히 저 빵이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것이 아주 맘에 들었음.




    이건 학교 gs25에서 발견한 것인데 궁금하면서도 궁금하지 않아서 사지 않았음
    나에겐... 도전정신보단 카페인이 필요했으니깐...




    인생에서... 조금도 중요하지 않은 곳에다 기회를 모두 쏟아붓고 만 기분이다. 나랑 비슷한 길을 걸어온 사람들 보면 나이가 비슷한데도... 나는 너무 뒤처진 것 같고 그들보다 의지도 능력도 한참 떨어지는 기분이다.
    최근에 세 가지 소원 이야기 (소세지 먹고 싶다고 했다가 부부가 뒤지게 싸우고→코에 소시지가 붙어버리고→결국 그거 떼어내는 데 소원을 다 써버리고 마는)를 다시 읽었는데 그냥 인생이 다 그런 거지 싶어서 우울했다. 어릴 땐 그거 읽으면서 어쩜 저리 한심한 인간들이 다 있나 싶었는데.
    10대 후반~20대 초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던 일들이 지금 와서 돌아보니 별것도 아닌 일들이었다는 걸 깨닫고 나니 너무 허탈하고 후회스럽다. 당시에야 그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걸 몰랐고, 그때 내린 선택이 최선이었기에 그런 결정들을 내린 것이었지만 그래도..... 그냥 쓸모없는 데 내 삶을 다 흘려버렸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더 행복해질 수도 있었는데 언젠가는 더 나아지리란 하는 막연한 믿음만 가지고선 너무 많은 걸 떠나보낸 건 아닌가.

    요새.... 왤케.... 인생이 싫은거지??? 정신건강 최악을 달리던 시절에도 이렇게까지 인생 반품하고 싶단 생각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어째서 나이를 먹을수록 최선을 다해도 얻을 수 없는 것들이 생겨나는 것인지 모르겠고, 한번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이 이렇게까지 불완전해야만 하는 까닭도 모르겠으며, 그냥...... 모든 게 싫다.
    겉보기엔 어릴 적에 기대했던 인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다들 그런 거라고, 이 정도면 그래도 나은 거라고 위로하기에는 나는 자꾸만 분하다.

    한동안은 걱정 들면 시발 좃까! 당장 하고 있는 거나 똑바로 하는 게 최우선이고 이런 생각은 나중 가서 하면 될 일이야! 라고 생각하고 떨쳐내는 게 쉬웠는데 근래에는 다시 과거에 머물면서 미래만 떠올리느라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테아닌 이노시톨 각각 2알씩 복용+슬립밤 목덜미와 손목에 바르기
    매일 밤마다 수행하면 잠이 솔솔 잘 온다.







    근데... 위에서처럼 정신자해 하다가도
    시발거 암것도 안되는 것보단 좃이라도 되는게 어디냐!! 정신자해 할 시간에 뭐라도 하자! 하면서 마음 다잡기도 함 (이라고 말하기엔 요새 너무 개차반이지만....)
    걍.... 인생은 핏빛 자오선의 용병들처럼 사는거지... 얻은 것도 없고 갈수록 좃되어가기만 한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더라도 애써 떨쳐내고 또다시 삭막하기 그지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그새끼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한 놈팽이들이라 본받기엔 부적절한 인물들이지만요...






    마이 차일드 레벤스보른이라고... 들어보기만 한 게임이었는데 모바일에 있는 거 보고 받아놨다가 주말 내내 와기들 돌보면서 울었다. 과몰입 심하게 해서 아이를 키우면 이런 심정이겠구나.... 내가 저 생각해줘도 그런 심정은 몰라주는 게 자식새끼고.... 별도 달도 다 따주고 싶지만 현실에선 그러지 못해 죄책감만 느끼게 되는 게 자식이구나.... 이런 생각도 했음.... 나치의 만행도 육아의 고됨도 배울 수 있는 마이 차일드 레벤스보른! 꼭 해보십시오.....
    애가 남들한테 얻어맞고 와도 내가 적극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절로 무기력해졌고ㅠㅠ 나라도 잘해주고 싶어서 선물 자주 사줬더니 돈 다털려서 식사도 간신히 시킴... 한동안 죽만 먹이는데 내 가섬 찢어졌다... 잔업을 자주 했더라면 풍족하게 살 수 있었겠지만 내새꾸 밤늦게까지 쓸쓸하게 나 기다릴 생각하면 안됐어가지고 그냥 매일 칼퇴하고 놀아줬음.... 스토리 진행하다 보면 유독 애기 못살게 구는 선생놈이 있는데 후반부에선 애한테 뭔가 몹쓸 짓을 했다는 암시가 나옴... 게임인데도 가서 선생새끼 모가지 분지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다.
    걍 전범새끼들은 죄다 미친 것 같음... 이딴 인셀커뮤에서나 지껄일 듯한 일을 실제로 행동에 옮긴 거 참 다른 의미에서 대단하다.




    결국 아들램도 입양했음
    클라우스 키울 때는 2회차답게 좀 더 요령있게 돌봤다.. 카린 미안해... 그땐 엄마가 서툴러서 끼니를 잘 챙겨주지 못했어...








    에고그램은 읽다보면
    팩폭으로 모욕당하는 기분임









    이거 완전 요즘의 나라서 <저장>함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Venus in Furs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 소설에서 따온 거였다
    마조히즘의 어원이 된 작가의 작품이라던데 이 사실과 표지 디자인에 혹해서 바로 이북 결제함
    후회없는 소비였다....
    사드 글은 재밌게 읽은 게 찔릴만큼 너저분한데 (미덕의 불운은 참으로 재밌었고 소돔의 120일은.... 중도에서 아무도 없을 때 후다닥 읽어보고 실망함) 자허마조흐는 점잖게 돌아서 남들에게 그의 글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해도 덜 쪽팔리다.








    투두메이트를 시작했다
    승민 어진이랑 서로 도장 찍어주는데 귀엽고 재밌다
    덕분에 원래 쓰던 플래너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꼬박 써오다가 이제 와서 관두는 게 아깝지만... 할 일을 두번씩이나 적을 이유는 없잖어...) 덩달아 일기도 자꾸만 밀려쓰게 되었다. 요즘은 폭염을 피해 저녁에 잠깐 동네 돌고 오는 게 전부이다 보니 일기에 딱히 적을 것도 없지만....







    얘네도 읽어보고 싶은데 밀린 책이 산더미라.... 언젠간 읽겠죠
    독서 편식 심해서 문학만 읽는 버릇 고치려고 요즘은 비문학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문학&웃긴에세이 정도나 찾아읽는 나.... 독서 중독자라고 불릴 자격 없음








    지난주에 본 안녕 모란 전시회
    저 유리등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x100 탐난다... 기념품점에서도 diy키트 팔던데 아웃오브마이버짓...이라 못샀음




    부채 무나를 하고 있으니 부채를 얻기 위해서라도 전시 꼭 가보십시오...
    예쁘고 아름답고 영롱하고 그냥... 좋은 수식어 다 갖다 붙여도 모자른 전시였다




    진짜.... 너무 예쁨





    전시의 하이라이트였던 활복
    색깔이... 어쩜 이리 고울 수가 있는 건지??? 감탄만 나옴





    가까이서 보면서 무늬에도 감탄했다...










    기념품점에서 탐났던 굿즈들
    립밤도 향 좋아서 갖고싶었음
    그치만.... 그냥 꽃무늬 손수건 하나 샀다 (이후에 정신없이 생활하느라 한번도 사용하지 못함 ㅠ)


    바로 집에 가긴 아쉬워서 고궁박물관의 뉴비 전시품이라는 그림들도 구경하고 돌아갔다.




    귀여워...
    이거 완전 평안감사향연도 바다ver. 아니냐구




    후...넌이런거피우지마라 라고 하는듯한 거북선





    전에는 이런 거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새 일제강점기 전/후의 경복궁 모습을 망원경으로 비교하며 관찰할 수 있는 미니어처가 마련되어 있었다.
    응 이것도 귀여웠구... 일제가 궁을 얼마나 많이 훼손했는지 한눈에 와닿았음.





    텀블벅에서 후원한 윤지당 유고가 도착했다
    이거 오던 날 알라딘 가서 모파상 단편선도 사서....
    읽을 책 목록은 더더욱 길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킨들에서 데이비드 세다리스 에세이를 샀음...^^



    고3때도 노관심이었던 올림픽... 진심 너무 재밌어서 현생을 못 살겠다
    개막식 날만 해도 일본 미친거 아니냐;;; 뭐 저런 텅텅이들이 다있죠?? 그랬는데 지금은 올림픽 끝난 이후에는 뭐하고 살아야 하나 싶을만큼 온종일 올림픽 생각만 하고 있음 (님은 공부를 해야죠
    그냥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매번 나오는 경기마다 다 휩쓸고 덕통사고 일으키는 선수들이 넘쳐나니까... 오닥후는 미칠 노릇입니다...










    진짜... 안산언니... 언니 멘탈 본받고싶어요.... 나도 언니처럼 강한 사람이 될게....




    축구 야구 다털리던 날
    배구경기는 이겨서 짜릿했다
    여러모로 기빨리는 밤이었음 (한쪽은 발리고 있어서 기빨리고 다른 한쪽은 경기가 쫀쫀하게 진행되어서 기빨리고)



    이 마인드로 살자...
    가끔은 누가 나 때려죽이려 드는 것도 아닌데 무엇 하러 쫄아서 움츠러드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남이 날 때려죽일거란 생각은 하지 말고
    누가 날 비난하면 때려죽이겠다 라는 마인드로 살자!! (어 이거 좀 이상한데요;)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