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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황이라 하기엔 멀어진 날들과 근황이라 하기에 적합한 날들

     

     

     

    생일 즈음에 2각해줬던 비앙카

    얘가 없었더라면 게임 어려워서 접었을 거다... 

    but 객관식 시즌 시작할 무렵 내 투력 올리기도 버거운데 기사들은 무슨 기력으로 키워주나... 싶어서 접고 말았다

    잠깐 잠깐 머리 식힐 겸 하면서 재미를 보기엔 많은 정성을 요구하는지라...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돌아올게 마이럽... 

     

     

     

     

     

     

     

    생일날 먹은 동네 빵집 버섯케이크

    괴랄한 디자인에 비례하는 느끼함에 많이 못 먹고 남겼다.

    이 무렵에 번아웃이 와서 거의 매일같이 자기 전에 울었고 그로 인해 올해 생일은 가장 jot 같았던 생일로 기억에 남았다.

     

     

     

     

     

     

    1, 2차 모두 지나치게 멀쩡하게 지나가서 엥 이게 맞나?? 싶었음

    1차 때는 금방 금방 허기가 져서 치킨을 흡입하긴 했다.

    소아과에서 주사를 맞았는데 일반 진료 받으러 온 애기들 우는 소리 들릴 때마다 어른들이 은근하게 꼽주는 분위기를 풍겨서 인류애를 잠깐 잃었다. 

     

     

     

     

     

     

    미나가 선물해준 스트레스볼

    이로써 나도 무직타이거 제품을 하나 갖게 되었다. 말캉몰캉해서 공부하다 빡칠 때 자주 조물거리고 있다.

     

     

     

     

     

     

    열람실 자주 쓰는 자리에서 발견한 흔적들

     

     

     

     

     

     

    음악 장르가 저렇게나 다양할 수 있는 건지

    대체 내가 들었던 음악 중 대담하고 끝내주는 게 무엇이었던 건지

    의문점이 많은 연말정산이었다

     

     

     

     

     

     

    듀오링고도 이제 연말정산을 해주더라....

    독일어 어느순간부터 듀오링고로만 하기엔 너무 어려워져서 요새는 다시 스페인어를 하고 있다.

    발음도 문법도 단어도 독일어에 비해 훨씬 쉽다...

    복학하고 나면 영어 회화+독일어나 스페인어 중 하나 제대로 배워볼 생각이다.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아기 예수님

    이씨씨 출입 통제(∵수시 시즌) 기간 동안에는 별수없이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해야 했다.

    도서관 올라가던 중에 보니 계단에 쌓인 낙엽이 사탕 부스러기처럼 보였다.

     

     

     

     

     

     

    형광펜 사러 갔다가 발견한 스테고사우루스 필통.... 눈에 아른거려서 며칠 뒤 다시 핫트랙스 가서 샀다

    촉감이 좋고 디자인이 예쁘다. 필기구도 넉넉히 들어간다.

    우항리 공룡박물관에 다시 가보고 싶어졌다.

     

     

     

     

     

     

     

    한달에 한번씩 틈틈이 돈을 모아 '지랄소비'에 쓰곤 한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를 잘 풀어준다.

    이번 달에는 연초부터 달렸던 데못죽 굿즈를 후원했다. 아마도 시험이 코앞일 때 배송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집에 도착하고 나면 생전 아이돌을 파지 않던 내가 어째서 실존하지 않는 투디돌의 사인컵과 포카에 환장을 한 것인지 부모님에게 무슨 수로 설명해야 하나 싶어서 식은땀이 난다. 

    일단 엄마에겐 나처럼 고시를 공부하다 말고 유체이탈을 해서 아이돌이 된 애의 생존기라고 설명했는데(틀린 말은 아니다)

    아무래도 방구석에서 이상한 개그물을 보는 음침한 딸로 오해를 받게 된 것 같다(이 또한 틀린 말은 아니라서 분하다;)

     

     

     

     

     

     

     

    한해동안 책 50권 읽기는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던 하루키 단편집으로 달성했다.

    처음으로 접한 하루키 책이었는데 어째서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말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었던 것인지 알 것 같았다. 여자들이 자아 없이 자꾸만 옷을 벗어제낀다. 뭔가.... 유명세에 비해 잘 쓰는 사람이라는 인상도 크게 받질 못했다.

    엄마의 취존을 도무지 해줄 수 없는 유일한 작가이다. 그러나 나는 김훈 소설과 수필을 재밌게 읽은 사람이니 딱히 남보고 뭐라 할 입장은 아니다. 

     

     

     

     

     

     

    올해 연하우표 아주 예쁩니다.. 많이들 사주십시오

     

    +) 2010년에 내가 벌써 열세 살이고 호랑이 해를 두 번째로 맞았다며 들떠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 번째 호랑이 해를 맞게 되니 기분이 묘하고 심란하다...

    아직 부모님 돈으로 공부하며 집에 얹혀사는 내가?? 집안일도 못 하고 앞가림 간신히 할까 말까 싶은 내가 스물다섯이라고?? 그냥 죽을래..

    중딩 때 옥상달빛의 스물다섯을 들을 때마다 멋있는 스물다섯 살이 되는 첫날 이 노래를 다시 듣겠다고 다짐했는데

    2022년 새해에 그거 들으면 스트레스로 사망할지도 모른다.  

     

     

     

     

     

     

     

     

    요즘말로 표현하자면 킹받는 짤들

     

     

     

     

     

     

     

    더파니니 300칼로리 샐러드는 정말 300칼로리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푸짐하고 맛있다 (확실히 다른 메뉴보다 배가 금방 꺼지기는 한다).

    코로나 이후로 학교 주변 식당들의 밥값이 많이 올랐다. 7천원 대였던 더파니니 메뉴들도 모두 8천원 대로 올랐다.

    적당한 가격대에 양도 적당히 푸짐한 한 끼를 사먹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무리 저렴한 메뉴를 찾아 먹어도 만오천원 내로 두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커피보다 비싼 밥을 먹고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구슬픈 상황이 펼쳐질 때가 있다.

     

     

     

     

     

     

     

    요즘 내 모습...

     

     

     

     

     

     

    총장쿠키 시즌에 우연히 학교에 갔다가(그날따라 가기 싫은데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억지로 감) 운 좋게 과자를 받았다. 올해는 마카롱과 스타벅스 무료 쿠폰도 나눠줬다.

    녹을 것 같아서 마카롱은 받자마자 잉여마루로 가서 먹었다. 다 먹고 손 씻으러 화장실로 갔다가 미나를 마주쳤다. 

     

     



    ... 친구들 사이에서 피츠제랄드 소설 같은 데 나오는 쾌활한 금수저 한량 포지션이나 맡아주고 싶다
    그래서 애들이 일하느라 혐생 살고 있으면 한손에는 크루엘라st 곰방대를 다른 한손에는 마티니를 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어 내가 한턱 내도록 하지-!! 이러곤 맛있는 거 사고... 뭐 그러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돈도 호쾌한 성정도 갖추질 못했기에... 나도 공부를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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