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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링크 쪽으로 산책을 갔다가 애들 수업 받는 거 구경했는데 예전에 내가 배웠던 선생님이 아직 계셨다. 15년 사이에 변한 건 나뿐인 것 같았고 선생님은 그대로인 것 같아서 되게 기분 묘했음... 굳이 가서 인사드릴 만한 상황은 아니라 멀찍이서 보고 돌아갔는데 일종의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중도 생협에 붙은 광고 보고 받은 쿠폰
    어처구니없게도 어디로 들어가야 다시 확인이 가능한 건지 찾지를 못해서 기한 내로 쓰질 못했다;





    굿리드 계정 프로필 수정하다가 좋아하는 장르에 weird-fiction이 있어서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적은 게 아님... 굿리드가 일방적으로 이래놧음..
    내 독서패턴에서 대체 무엇을 보고 그렇게 판단한 거냐구요...







    100% 만족한 소비.
    이디스 워튼 기쁨의 집 사둔 거 있어서 그거 먼저 읽는 게 원래의 계획이었는데 요새 맨날 덩치 큰 남자들 나와서 jonna 피떡이 되도록 싸워대는 이야기만 읽어댄 탓인지 잘 읽히지 않았다... 그거 사던 당시에만 해도 19세기~20세기 초반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에 꽂혀 있었는데.. 여튼 그래서 블랙스완 먼저 읽기 시작했고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블랙 스완이 출현했다!!! 라고 속으로 고함 지르는 인간이 되었다.
    요새 중도에 예약한 도서가 많아서 이거 완독하는 데엔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다.











    엄마가 최근 스콘을 궁금해 하시길래... 집 가는 길에 잠깐 비밀 빵집 들러서 하나 사들고 갔다

    사실 집 근처 교보문고에도 비밀빵집 있어서 버스 갈아타러 갈 겸 거기로 가서 사는 게 더 후레쉬하고 좋았겠지만 '학교'에 있다가 '학교 근처'에서 사왔다! 라는 같잖은 생색을 내고 싶었다..











    엠벼 질문 바뀌었다길래 다시 검사해봤다
    더더욱 지독한 인트제 인간이 되었다.
    그... 이게.. 수험생활 중에만 I가 높게 나오는 것 같아서(재수하기 전 & 휴학하기 전엔 E와 I가 반반으로 나왔음) 정식 검사를 제대로 받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복학하면 진짜로 듣고싶은 강의(ex. 지중해의역사, 라틴어, 여성학…) 쭉 들을 생각이었는데
    요샌 이상태임
    지금 하는 공부도 딱히 발전하는 느낌도 없고(4번이 답이 아닌 이유는 캐치했으나 2번이 답인 걸 못 알아본다던지… 이따위 수준의 발전만 했다. 그리고 딱히 노력도 안함..)
    그냥 결과가 어떻건 간에 나중에 복학하면 최대한 빨리 졸업학점 채워서 탈출해야지 싶다.

    하... 너무 많은 생각 하면서 살아선 안되고... 지금 이 번민에서 벗어나려면 자아성찰을 할 게 아니라 후딱 행동에 나서야 할 것도 알겠는데...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에 비해 의지력은 너무나도 약하다. 걍 십대 후반~이십대 초반에 평생에 걸쳐 써야 할 의지를 소진한 것 같음...




    니플패치를 쓰기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그야말로 신세계다. 나시 입을 때랑 운동할 때 하려고 산 거였는데 완전 편해서 상시 쓰고 있다. 아아... 이것이 "여성 해방"이라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그런데 최근에 쓴지 좀 오래되어 접착력이 약해진 니플패치 한 짝을... 운동하던 중 잃어버렸다. 떨어진 걸 아예 느끼질 못했는데 런닝머신 뛰고 샤워장 들어가서 보니까 없어졌더라... 어디서 흘린 건지 알 수 없었기에 식은땀이 났다.





    스포티파이 신곡 레이더에서 추천해준 노랜데 기껏 맘에 들어했더니 갑자기 음원을 없애버렸다
    검색해도 안 나오고 그냥 나만 솜씻너 됐음; 돌려줘 이놈들아





    이 노래도 갑자기 원래 음원 없어지고 녹음상태가 처참하기 그지없는 음원으로 바뀌었다
    ...라고 투덜대자마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서 기뻐했고
    ...그러자마자 다시 음질 후진 버전으로 바뀜





    거미의 계략 원작만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보르헤스 전집을 빌렸는데
    다른 단편도 서너 편 더 읽어보곤 바로 알라딘 이북을 샀다… 이 책 좀 미친 것 같음… 내가 지껄이면 1호선 광인의 포효에 지나지 않을 이야기들을 되게 멋들어지게 잘 썼다.
    라틴 문학은 잘 안 맞아서 선듯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데(특유의 맥락없는 듯한 난장판에 장단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임.. 텍스트로는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는 텐션이다) 이건 재밌게 읽고 있다.











    왜 찍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의외로 운치 있게 나온 사진








    지나랑 주말 약속 잡고 나서 신촌에 새로 생긴 와인바 검색했는데 번역기가 먼저... 안물안궁 정보를 알려줬다.아진짜제발 번역보여주지말라고; 하면서 속으로 애원했음
    집-이대-신촌만 오가는 인생이 지긋지긋해서 고민 끝에 여기는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홍대에서 만나기로 정했다.




    초딩때... 아이팟에 영어로 된 고전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앱을 받았는데 그중에는 'The Art of War'라는 제목의 책도 포함되어 있었다. 나는 그걸 전쟁의 예술, 전쟁의 미학, 뭐 대충 이런 걸로 해석하고는 뭐 이런 미친놈이 다 있지???? 전쟁에서 대체 어떻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거지?? 하고 말았는데 최근에야 그게 손자병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검색해 보니 저자명이 Sun Tzu...손자....였고 내 추측이 맞았으며 그동안 정말 멍청하게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거의 10년 동안 우리 집안의 베이퍼웨어(?)였던... 가다실을 맞았다.
    지금까지 맞아본 주사 중 가장 아팠다. 콕 찌르는 느낌이 아니라 팔뚝으로 흉기가 쑥 들어와서 근육을 꾹 뚫었다가 쑤우욱 하고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다행히 팔 욱신거리는 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화이자 세 차례 맞으면서도 매번 이상할 정도로 멀쩡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주사 맷집...이 좋은 것 같다..





     

     




    엄마가 내가 애기 때 너무 이쁜 것 같다고 하면서 좋아해서 남겨둔 거라며 화투패를 꺼내줬다
    채 10년도 살지 않은 미취학 아동이 화투패의 어떤 부분에서 아름다움을 느낀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지나와의 약속은 결국 홍대 비터스에서 잡혔다.
    나는 무조건쾌적한환경과아주깨끗한화장실과음주가무를즐김과동시에목숨의위협을느낄필요가없는그리고싸구려해물탕같은안주를팔지않는다는 조건을 충족하는 곳에서만 술을 마시는 타입인데 비터스는 정확히 그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었다.



    신촌에서 다녔던 칵테일바보다 5, 6천원 정도 더 비싼데 그만큼 더 맛있었다.
    감바스랑 치즈크래커도 양 적당하게 나와서 지나랑 기분 좋게 배를 채웠다.



    예전부터 맛이 궁금했던 준벅도 마셔봤다
    맛은 좋은데 내가 메론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닥 취향은 아니었다... 또 오게 되면 그래스호퍼나 러스티네일 마셔봐야지





    이번에 인생네컷 찍을 때는 뚝딱거리지 않고 미리 패트와 매트 포즈도 정해서 찍었다.
    셀카를 잘 안 찍어서(못 찍는 데다가 그냥 그걸 찍어야 하는 순간을 못 찾겠음... 찍는 순간 어색해서 미칠것만같음) 고등학교 졸업한 뒤로는 내 얼굴을 사진으로 남길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인생네컷 같은 사진관들 많이 생긴 뒤로는 정기적으로 내 모습이 어떠한지 분석해볼 기회가 늘어나서 좋다...


    +) 그리고 이날 모임의 이름도 정했다
    다들 최근들어 누가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으로 우울에 잠겨 지내다 내 친구도 마찬가지엿다니!!! 하면서 연대감을 느꼈기 때문에 '경천동지할 정병동지들'로 이름을 붙였다.
    이날따라 입안에서 경천동지란 표현이 자꾸 맴돌아서 즉석으로 써먹었음






    요새 장난감 총 사서
    맨날 저상태로 연습을 하고 있다.
    나... 초보에 뭐 하나 제대로 배워보지도 않은 사람 치곤 제법 잘 쏘는 것 같음
    그리고 왼손잡이에 가까운 양손잡이답게 총도 왼손으로 쏜다... 이런 나.. 제법 송해수 같지 않나(자의식 과잉 끝장판)





    로오히 마도대전 업데이트 됐대서
    프라이데이나잇을 불태웠다.



    ㅋㅋ 10번내로 안뽑히겠냐? 시프도한번에나오더만~~이랬는데
    ... 천장찍어서데려왔다
    시프만3번나와서 나보고 좀 쉬려고했는데 못쉬게되었네어쩌고~이러길래 언니 한달전까지 우리왕성에서 전혀 못쉬고 일했잖아요 라고 대답하고 싶었음
    브랜든 보스로 나오는 부분마다 매번 애를 먹었는데... 영입할 때조차도 속을 썩여서… 호락호락하지 않은 이 할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졌다… 인연돌 온달이 실장할지도 모른다는 콩알만한 희망을 품고 열심히 모아놨더니 이분이 다 날려먹음.. 둘이 사이 안 좋아서 같은 왕성에 있기 싫다고 훼방놓은것같음…



    그거알아?
    나 로오히 언니 때문에 시작한 사람이야....
    내 첫 겜현질도 언니옷사느라 한거엿어… (이건 너무 음침한 발언인데 젊은헬가 등짝에도 용문신 있을생각에 심장폭발함




    크메르사트 머릿속으로 그렸던 모습보다 훨씬 더 멋있어서 함성 지를뻔했다
    하근데
    크메르사트는 마도대전 중에 죽었잖아
    생각보다 헬가랑 함께한 시간이 길지않았다는 걸 깨닫고 이날 가슴 박박 찢었음



    로잔나 이때는 헬가한테도 꼰대짓했네(지금도마찬가지임)
    좋다..



    헬가 젊었을때 차분한 쿨뷰티일 줄 알았는데 정신 하나도 없는 다혈질사고뭉치똥강아지인거ㅋㅋㅋㅋㅋ진짜좋음
    한곳에 얽메이기 싫어한다고 하는것도… 한마디한마디가 다 유죄임
    주말 내내 사르디나 편 깼는데 스토리를 감상할 겨를도 없이 이여자에게 지독하게감긴 아슬란이랑 발터 VR체험 하고 돌아온 기분임....








    아놔 잊어먹은 사진인데 마도대전 위로 사진 끌어올리기 귀찮다
    금요일이랑 일요일 일정을 바꿔서 학교에서 공부하다 시립미술관에 갔었다. 전시가 하나같이 내게는 너무 난해해서 별다른 감흥을 느낄 수가 없었다. 후다닥 둘러보곤 기념품점에서 책이나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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