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냐건 웃지요 (221103-221204)
귀찮아서 업데이트 미뤘더니 더 귀찮아졌다... 으아아아아아악 11월 두번째 주에는 가족들이랑 이래저래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매일 학교에 가서 공부하게 되었다. 동네 산책이 지긋지긋해지던 차에 잘 되었다 싶었는데 목요일부턴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지고 무척 피곤했다(pms가 겹쳐서 더더욱 그러하였음)... 잠 깨려고 생협 와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바보처럼 다른 벗이 주문한 아이스티노를 받아서 마시곤 주문이 잘못 나온 줄 알았다. 정신이 없어서 느닷없이 자기 음료수를 강탈당한 벗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사과가 어영부영 끝난 것 같아 영 찝찝했다. 그대로 사라져버리고 싶던 차에 미나가 갑자기 나타나서 쪽팔림을 덜 수 있었다. 미나도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더니 받자마자 쏟아버렸다... 아마 1300원어치 커피 ..